[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1분기부터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목표주가도 높아졌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한국전력공사는 1분기 시장예상을 만족하는 수준의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안정적 실적을 토대로 올해 주주환원 확대도 전망돼 업계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한국전력 1분기에 이어 올해 호실적 예상, 목표주가 상향"

▲ 신한투자증권이 21일 한국전력의 호실적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한국전력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조6594억 원, 순이익(지배주주) 2조125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각각 181.6% , 278.5%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유가와 LNG 가격 하락세로 비용이 줄고 전기요금이 인상돼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 하락세 속에서 환율도 같이 내림세를 걸어 올해 전체 실적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4조1225억 원, 순이익(지배주주) 7조986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각각 68.8%, 128.7% 증가하는 것이다.
 
한국전력은 실적 개선을 토대로 주주환원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배당성향 17%로 가정했을 때 주당배당금은 1500원까지, 배당수익률은 6.2%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전력이 안고 있는 재무 건전성 문제가 해소되면 기업가치 추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삼성화재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18일) 한국전력 주가는 2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