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다음 정부 대통령실 선호도, '청와대' 47.3%로 가장 높아](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4/20250417112554_56088.jpg)
▲ 차기 정부 대통령집무실 선호도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미디어토마토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정부가 어느 곳을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해야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기존 청와대’ 47.3%, ‘세종 정부청사’ 23.7%, ‘용산 대통령실’ 20.8%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8.2%였다.
‘기존 청와대’라고 응답한 비율이 ‘세종 정부청사’와 ‘용산 대통령실’의 합(44.5%)보다 더 많았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기존 청와대’가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세종 정부청사’(37.4%)와 ‘기존 청와대’(36.7%)가 비슷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기존 청와대’가 49.1%로 ‘용산 대통령실’(21.8%)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를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기존 청와대’가 ‘세종 정부청사’보다 더 많았다. 18~29세는 ‘세종 정부청사’가 37.5%로 ‘기존 청와대’(30.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기존 청와대’란 응답이 50.1%였다. ‘적극 보수’는 ‘용산 대통령실’이 57.5%였던 반면 ‘적극 진보’에서는 ‘기존 청와대’가 61.2%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적극보수 + 다소보수) 364명, 중도 340명, 진보 (적극전보 + 다소진보) 33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29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4일과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