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올해 동반성장펀드 1430억 운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 LG이노텍이 9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LG이노텍 관계자 및 협력사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열었다. < LG이노텍 >

[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협력사 지원을 위해 올해 총 14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공장 자동화 비용의 최대 60%를 지원한다.

LG이노텍은 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다지는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는 구준성 LG이노텍 구매센터장 상무 등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LG이노텍은 100여 개 주요 협력사와 ‘2025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금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등 분야에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LG이노텍은 올해 14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 해당 펀드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높은 비용으로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구축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제도다.

또 협력사가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50개 지원사에 컨설팅과 실사지침, 글로벌 규제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육도 진행한다.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2023년 신설해 생산기술 노하우와 전문 인력 파견 등 현장형 실습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