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침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군 10여 명이 MDL 이남으로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에 즉시 북상했다고 밝혔다.
 
북한군 10여 명 동부전선 군사분계선 이남 침범, 경고사격에 바로 돌아가

▲ 북한군이 동부전선 철책 상하단을 보수하는 모습.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참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동부전선 DMZ에서 북한군 병력 10여 명이 MDL을 넘어 남측 지역으로 내려왔다.

우리 군은 현장 상황을 즉각 인지하고 확성기를 통해 경고방송을 실시했으며 이어 경고사격을 가했다.

북한군은 이에 반응해 곧바로 MDL 북측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의 MDL 침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6월에도 중부전선 DMZ 내 작업 중이던 북한군 일부가 MDL을 넘어 이남으로 내려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북으로 돌아갔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