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동영상에 특화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 반년 만에 이용자수가 1억 명 늘어났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글로벌에서 월실질이용자수(MAU)가 6억 명을 넘어섰다고 16일 공식블로그에서 밝혔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5억 명 넘은지 반 년 만에 6억 명  
▲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CEO.
6월에 5억 명을 넘어섰는데 반년도 지나지 않아 1억 명이 늘어난 것이다. 4억 명에서 5억 명으로 늘어나는 데에 9개월이 걸렸는데 성장세에 더욱 속도가 붙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은 올해 들어 새 서비스를 여럿 내놓으며 이전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공유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스스로를 표현하고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은 올해 공유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특정 친구에게 사진이나 영상을 직접 보낼 수 있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등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스타그램은 2010년 출시됐는데 2012년 페이스북에 인수된 뒤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했다. 현재 광고주를 50만 곳 넘게 확보하고 있고 올해 광고매출이 15억 달러(약 1조775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에서도 월실질이용자수가 600만 명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