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대구 신세계백화점 개점식에 '뜻밖의 등장'  
▲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가운데)이 15일 열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점식에 참석했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1996년 입사 이래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정 총괄사장은 15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점식에 참석해 “현지 법인으로 출발하는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점식 이후 장재영 신세계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매장을 둘러봤다.

정 총괄사장이 그동안 ‘은둔의 경영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례적으로 이번 개점식에는 참석했다.

정 총괄사장은 올해 강남점 증축(2월)과 센텀시티몰(3월), 면세점 명동점(5월), 김해점(6월), 스타필드 하남점(9월) 오픈 등의 공식 개점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개점 전 공사 현장을 둘러보거나 개점 이후 조용히 매장을 찾아 부족한 점 등을 꼼꼼히 체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 총괄사장은 올해 초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백화점과 면세점, 패션, 화장품 사업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