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의 인공지능(AI) 게임 자회사 렐루게임즈는 올해 출시 예정인 ‘미메시스(MIMESIS)’, ‘스케빈저 톰(Scavenger T.O.M)’ 등 신작 게임 2종의 트레일러를 2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들은 공포 협동 장르의 미메시스와 생존 크래프팅 장르의 스캐빈저 톰이다. 각각의 세계관과 플레이 경험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게임 플레이를 선보인다.
 
크래프톤 자회사 렐루게임즈, '미메시스' '스캐빈저 톰' 신작 2종 정보 공개

▲ 렐루게임즈가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게임 2종의 트레일러를 2일 공개했다. <크래프톤>


미메시스는 정체불명의 비로 인해 일부 인간이 타인의 목소리, 행동, 기억까지 복제하는 괴물 ‘미메시스’로 변이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최대 4인의 협동 팀을 구성해 자원을 수집하고 협력하는 동시에 팀원으로 위장한 AI 적에 맞서 위험 지역에서 탈출해야 한다. 게임 속 괴물 ‘미메시스’는 강화 학습과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AI 행동과 음성을 구현한다. 
 
스캐빈저 톰은 핵폭발 이후 방사능을 피해 인류가 지하 벙커에 피신한 세상에서 펼쳐지는 생존 크래프팅 게임이다. 

이용자는 자원 고갈 위기에 처한 벙커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정용 로봇 ‘톰(T.O.M)’을 원격 조종해 오염된 지상 세계를 탐사한다. 톰이 수집한 자원은 벙커에서 생존을 이어가기 위한 아이템 제작에 활용된다. 지상의 탐사 환경은 최신 이미지 생성 AI 기술로 생성됐다.

이번 신작 2종에는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와 렐루게임즈가 공동 연구로 개발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게임들은 올해 3분기에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된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이번 신작 2종은 대중적인 장르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창출하고자 한 도전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색다르고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렐루게임즈만의 방향성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