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KB금융 목표주가 12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KB금융지주 1분기 높은 이익증가율 추정, 추가 주주환원 기대"

▲ KB금융지주가 2025년 양호한 실적과 위험가중자산 관리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늘릴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KB금융 주가는 1일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이익이나 주주환원 측면의 일부 우려를 해소해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양호한 실적과 위험가중자산 관리 등을 통해 하반기를 위한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KB금융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635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4년 1분기보다 56% 늘어나는 것이고 시장의 예상치(1조5793억 원)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대규모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발생 기저효과에 순이자마진(NIM) 하락폭도 기존 전망치보다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KB금융은 2025년 연간 연결기준 순이익 5조5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순이익이 9.45% 늘어나는 것이다.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주주환원율은 2024년(39.8%)보다 높은 42% 수준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은 초과자본에 따른 하반기 추가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주주환원 증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뒤 주가 하락은 과도한 반응이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