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의원들 "30일까지 마은혁 임명하라", 한덕수 포함 모든 국무위원 탄핵 예고

▲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소속 의원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손팻말을 들고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에 탄핵을 예고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30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면 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태세를 보였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한덕수 국무총리 재탄핵을 비롯해 모든 국무위원을 즉시 탄핵하겠다”는 내용의 긴급 성명을 28일 발표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헌정 수호와 국정 정상화를 위한 의원 긴급기자회견’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었다. 

한 총리가 30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곧바로 재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민주당 김승원, 김용민, 문정복, 민형배, 장경태, 김동아, 김문수, 김현정, 노종면, 모경종, 백승아, 부승찬 의원 등이 이번 회견 현장에 참석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더민초는 성명을 통해 “모든 국무위원에게 똑같이 경고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회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즉시 탄핵하겠다”고 예고했다. 

마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배경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꼽혔다. 

더민초는 성명에서 “윤석열 내란수괴가 12·3 위헌·위법 비상계엄을 일으킨 지 116일,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지 105일, 헌법재판소 변론이 종결된 지 32일이 지났다”며 “내란 극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연되기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초선 의원들은 “4월18일, 두 명의 헌법재판관이 퇴임하게 된다”며 “그 전에 윤석열이 파면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심각한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더민초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시국에 엄중함을 근거로 “헌법재판소 선고시까지 본회의를 상시 개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