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 1주기를 맞는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의 조현준 회장과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은 각각 이끄는 기업에서 고 조석래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한 1주기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29일 별세 1주기, 효성·HS효성 추모 행사

▲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1주기 행사는 29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양측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된다. 사진은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영결식. <연합뉴스>


이 행사는 29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양측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된다.

고 조 명예회장은 1935년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유학 후 공학도를 거쳐 1966년 부친의 부름을 받아 귀국, 기업인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에 취임한 그는 2017년 건강 문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35년간 그룹 경영을 이끌었다.

그의 경영 철학은 기술과 품질 우선을 바탕으로, 효성의 주요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가 세계 시장에서 1위의 자리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효성을 대표적인 수출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재계의 리더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조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효성은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 경영 체제로 전환됐다. 

2017년을 기점으로 효성의 경영은 창업 2세에서 3세로 완전히 넘어갔으며, 조현준 회장은 섬유 등 전통 사업 부문을, 조현상 부회장은 산업용 소재 부문을 각각 맡아 경영을 이어갔다.

지난해 7월 1일, 조 부회장이 이끄는 신설 지주회사 HS효성이 효성에서 분할되어 출범하면서, 효성은 '포스트 조석래' 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조 회장은 기존 사업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조 부회장은 첨단소재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진 분야에서 내실을 다지며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