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며 3년 더 JB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JB금융지주는 27일 전북 전주시 JB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제12회 정기주주총회’ 김 회장 연임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 주총에서 김기홍 회장 3연임 확정, "내실경영으로 그룹 재도약"

▲ 27일 전북 전주시 JB금융지주 본점에서 ‘제12회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 JB금융지주 >


JB금융지주는 주주와 이사회가 김 회장 재임 기간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내실경영을 추구한 점에서 신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는 “김 회장은 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는 내실경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했다”며 “그 결과 매 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그룹 전체 시장가치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김 회장 취임 뒤 JB금융지주 수익성과 자본비율, 주가 등이 개선됐다.

JB금융지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8년 말 9.1%에서 김 회장 취임 뒤 지난해 13.0%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가상승률은 약 180% 가량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시즌 투(Season II) 전략’을 발표하며 추진해 나갈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신규 핵심사업으로는 △국내외 핀테크 및 플랫폼 기업과 전략적 제휴 △인터넷 전문은행과 공동대출상품 출시처럼 상호 보완적 방안 모색 △국내 거주 외국인 금융시장에서 선도 역할 유지 등 3가지를 꼽았다.

김 회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중심 내실 경영을 이어가겠다”며 “JB금융그룹 재도약을 목표로 한 ‘시즌 투 전략’ 성공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김 회장 연임 안건 밖에도 현금배당 주당 680원 등이 의결됐다.

사외이사로는 강창훈 전 하나은행 자금그룹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