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수입차 가운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24년 말 기준 등록된 수입차는 모두 350만8876대로, 10년 사이 200만 대 이상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2011년과 비교하면 6배가 증가했다.
 
2024년 국내 수입차 350만 대 넘어서, 메르세데스-벤츠 23% BMW 21%

▲ 메르세데스-AMG CLE53 4매틱+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2629만7919대) 가운데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3.3%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한 수입차 총등록대수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가 93만9163대(26.8%)로 수입차 최다 등록 지역에 올랐다.

총등록대수란 국토교통부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차량 전체 대수를 의미한다.

서울이 68만3768대(19.5%)로 2위를 차지했다. 인천 30만7703대(8.8%), 부산 29만2769대(8.3%), 경남 21만6816대(6.2%) 순서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 차령 분석 결과 79.8%가 10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5년 미만이 41.8%로 가장 많았으며, 5년 이상~10년 미만이 38.0%, 10년 이상~15년 미만이 15.6%를 기록했다. 차령 15년 이상~20년 미만은 3.6%를 차지했으며 20년 이상은 1.0%에 그쳤다.

국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수입차 가운데 점유율이 가장 높은 승용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22.9%)다. BMW가 20.5%, 아우디 6.6%, 폭스바겐 6.1%, 렉서스는 4.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새로운 수입차 브랜드와 모델이 국내에 등장하면서 자동차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앞으로도 수입차 관련 다양한 통계와 분석자료, 조사 결과 등을 발표해 정보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