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외국인도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국인 셀프개통’ 서비스를 알뜰폰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 셀프개통은 외국인이 상담사와 통화 없이 요금제 큐레이션을 활용해 개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의 공식 알뜰폰 온라인몰 ‘알닷(알뜰폰닷컴)’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외국인 알뜰폰 셀프개통 서비스 출시, 개통 절차 간소화

▲ 24일 LG유플러스는 외국인 알뜰폰 셀프개통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


기존에는 외국인이 알뜰폰을 개통하기 위해 알뜰폰 업무를 지원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상담사와 통화를 거쳐야 했다.

이 같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알닷에 외국인 만을 위한 셀프개통 페이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언어 장벽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거주 비율이 높은 외국인의 출신국에 맞춰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영어 등 총 5개 언어로 가이드를 제공한다.

큐레이션 기능도 도입했다. 큐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받고, 프로모션 요금제를 소개받는 등 자신에게 맞는 알뜰폰 상품을 검색하고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에 맞춰 개통 혜택도 마련했다. 3월 한 달간 알닷에서 알뜰폰 요금제를 개통한 외국인에게는 알뜰폰 가입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사은품(최대 8만3천 원 상당)외에도 배스킨라빈스 파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미성년자 셀프개통 서비스도 선보인다. 기존에는 미성년자가 알뜰폰을 개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야 했지만, 알닷에서는 부모의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을 통해 법정대리인 관계를 인증받고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알뜰폰을 개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알닷 페이지 전체를 외국어로 자동 번역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홍주영 LG유플러스 CSS개발 랩장은 “외국인과 고객 대상 셀프개통 서비스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보다 쉽게 통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알뜰폰 이용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개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전과 변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