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오픈AI와의 결합으로 광고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20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9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또 인터넷 업종내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키움증권 "카카오 목표주가 상향, AI 결합으로 광고사업 성장 잠재력 높아"

▲ 20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 카카오 주가는 4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진구 연구원은 “검색과 피드 등 카카오의 광고사업 잠재력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기업 적정가치를 산정할 때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5배에서 35배로 상향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와 오픈AI의 협력 사례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카카오는 지난 2일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그는 “검색, 피드, 에이전트 기능이 카카오톡 안에서 강하게 결합되면서, 사용자 참여(인게이지먼트)가 개선되고 광고 사업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오픈AI의 모델이 발전하면서 함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AI와 협력을 통해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가 긴밀히 결합되면서 구독경제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카카오의 투자 매력도가 높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