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소비자보호를 위해 '네카토(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토스)' 등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을 점검한다.

금감원은 17일 대출중개 실적이 높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 4개사에 순차적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네카토' 대출중개 플랫폼 현장 점검, 상품 추천 알고리즘 확인

▲ 금융감독원이 소비자선택권 보호를 위해 온라인금융업체를 현장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검사 대상에는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뱅크샐러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금융상품을 비교해 선택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출상품 비교추천 알고리즘 운영실태를 점검해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권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검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들 플랫폼이 대출금리나 한도산정을 왜곡했는지, 허위·과장광고를 제공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중소형 온라인 대출상품 판매·중개업자에도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현장점검 결과 이해상충 발생 우려 등 취약점이 발견되는 경우 즉각 시정토록 지도하겠다"고 했다. 자율시정 기회 제공한 뒤 발견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게 금감원 방침이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