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LX하우시스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S&P글로벌의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인더스트리무버(Industry Mover)’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LX하우시스, S&P글로벌 지속가능성평가에서 최상위 '인더스트리무버' 뽑혀

▲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발전을 결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LX하우시스의 '솔라시스템 루버' 제품. < LX하우시스 >


S&P글로벌은 매년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해 각 산업군별 상위기업 가운데 전년과 비교해 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에게 인더스트리무버 등급을 부여한다. 상승률은 최소 5% 이상이 돼야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해 S&P글로벌 평가에 참여한 기업 7690여 곳 가운데 56곳이 인더스트리무버로 뽑혔다. LX하우시스는 평가점수가 1년 전보다 13% 상승해 건축자재 산업군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LX하우시스는 기후변화 전략, 환경정책 및 관리, 리스크 관리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후변화 전략 측면에서 공정혁신 등의 노력을 통해 202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년 연속 감축하는 등 탄소저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꾸준히 획득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 역량을 갖춘 점, 지난해 협력사 대상 ESG 교육·컨설팅 지원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해 선제적으로 공급망 리스크 관리 활동을 펼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동시에 LX하우시스는 ‘S&P 지속가능경영 연례보고서 회원’에도 처음으로 등재됐다. 올해 이 회원에는 각 산업군별 평가점수 상위 15% 이내 글로벌 기업 780곳이 포함됐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인더스트리무버 선정을 통해 국내 인테리어업계를 선도하는 ESG 경영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및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ESG 경영 실천으로 지속가능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