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F&F의 중국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F&F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한투자 "F&F 목표주가 상향, 중국 실적 회복 기대감 높아져"

▲ 신한투자증권은 F&F에 대해 지금까진 센티멘트이라면 앞으론 펀더멘탈이라고 전했다. < F&F >


11일 F&F 주가는 7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현진 연구원은 “현재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중국 출점이 속도를 내며 실적 회복 여지가 생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실적은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중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 성장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2분기부터는 디스커버리가 연간 100개 매장 출점 목표로 속도를 내며 중국 매장이 분기별 평균 38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현재 브랜드 MLB의 중국 매출이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여기에 디스커버리와 듀베티카 등의 신규 매장 출점이 더해지면서 하반기 중국 매출 성장률이 10%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매출 역시 올해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내수 매출이 분기 평균 10% 감소하는 추세였다”며 “그러나 일부 상권 내 매장에서 중국향 보따리상(다이궁) 매출 감소세가 완화되며 국내 매출 감소폭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F&F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4억 원, 영업이익 492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9.3%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