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스오일(S-Oil)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 정유공장이 손상됐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스오일 주가 장중 6%대 상승, 러시아 정유시설 손상 반사이익 기대감

▲ 10일 오전 10시15분 기준 에스오일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6.12%(3500 원) 오른 6만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15분 코스피시장에서 에스오일 주식은 직전거래일보다 6.12%(3500 원) 오른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키리시 정유소의 정유공장 저장탱크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타스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키리시 정유소는 러시아 2대 정유소”라며 “연간 약 1770만 톤의 러시아산 원유를 정제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에스오일 관련 긍정적 의견도 나왔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에스오일 등 한국 정유·석유화학 업종의 원가 경쟁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이란 원유 수출 관련 제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으로 중국의 원가 우위가 약화될 것”이라며 “낙폭 과대에 따라 주가가 크게 반등한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금호석유화학 다음으로 에스오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