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아직 밸류에이션을 걱정할 시점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의 상향은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 상향에 따른 것으로 기존 자기자본이익률(ROE) 3% 수준의 최하단인 0.25배에서 하단인 0.3배로 상향한 것에 따른다.
 
한화투자 "이마트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수혜, 납품 중단 제조업체에 협상력 우위"

▲ 이마트는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의 수혜도 기대 가능하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이마트의 주가수익비율(P/E)은 2025년 컨센서스 기준으로 15배 수준에 도달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마트의 P/E 레벨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있지만, 주가 수준이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이마트의 주가에서 밸류에이션의 우려를 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5년 이마트의 별도기준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7.5% 늘어난 18조2319억 원, 영업이익은 205.5% 증가한 3735억 원, 지배순이익은 1584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컨센서스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진협 연구원은 “2025년 전망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16% 증가한 5728억 원인데, 전망치에는 통합매입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약 1000억 원)이 반영되어 있지 않으며, 기존점성장률도 할인점 +1%, 트레이더스 +2% 수준으로 가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마트의 가이던스(할인점 +2.5%, 트레이더스 +4%)를 감안 시 추가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모두 포함할 경우, 이마트의 2025년 P/E는 5.4배 수준으로 하락하게 된다.

대형마트 2위 사업자인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수혜가 실적 전망치의 업사이드 요인이다. 홈플러스 측에서는 정상 영업을 강조하고 있으나, 협력업체들의 납품 중단이 본격화되면서 정상 영업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

홈플러스의 연간 매출액은 2024년 기준 6조9천억 원(거래액은 10조 원 추정)이며, 이마트와의 영업 경합지(총 132개 매장 중 약 70개 점포) 수준이기에 최소 5%의 매출 증가 효과(홈플러스 매출 30% 감소, 이마트 25% 흡수 가정)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매출 증분 효과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납품 중단으로 재고 처리가 필요로 한 제조업체에 대해 협상력에 있어 이마트가 우위를 가질 수 있게 된다는 점 또한 수익성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마트의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 늘어난 7조6499억 원, 영업이익은 200.5% 증가한 1416억 원으로 예상하며, 2025년 연간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30조8376억 원, 영업이익은 1116.2% 증가한 5728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