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에서 17억 원 규모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최근 자체 감사에서 한 직원의 횡령사실을 적발해 감독당국에 보고했다.
 
신한은행 자체 감사에서 17억 규모 횡령사고 적발, 금융당국에 보고

▲ 신한은행에서 17억 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이 직원은 2021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서울 압구정역금융센터 등에서 수출입무역 어카운트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2년여에 걸쳐 횡령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횡령금액은 17억 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입무역 어카운트는 수출입기업이 무역거래에 사용하는 금융계좌다. 대상 직원은 기업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 관리를 위해 환전 등을 진행하는 것을 이용해 고객의 돈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대상 직원은 현재 잠적 중으로 신한은행은 형사고발을 진행하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정확한 사고 금액 등을 파악한 뒤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