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신사업 성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28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9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한투자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 상향, 신사업 성과로 실적 성장 기대"

▲ 28일 신한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높였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4만9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신사업 성과로 기업가치(밸류에이션) 확장을 기대한다”며 “온라인 카지노·캐주얼 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은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우상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그간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를 이어왔다. 최근 신사업 성과가 나오면서 외형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2023년 말 인수한 온라인카지노기업 슈퍼네이션이 지난해 4분기부터 유의미한 투자수익률(ROI)을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 연구원은 “분기 100억 원 수준이던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18% 상승한 126억 원을 냈으며, 1월에도 56억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며 “앞으로 매분기 최고 매출을 새로 쓸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인수를 결정한 튀르키예 캐주얼 개발사 팍시게임즈도 3월 인수 절차를 마치고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그는 “팍시게임즈의 대표작 ‘머지스튜디오’의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달 매출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며 “연간 400억 원 이상 매출이 기대되며 인수 이후 마케팅 비용 집행을 통해 인앱결제 매출 비중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 소셜 카지노 사업의 비용 효율화와 신사업 성장이 맞물리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실적 성장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며 “또 8200억 원 규모 현금을 M&A와 주주환원에 사용하면서 안정적인 주가 부양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