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건강 좋고 맛있는 빵' 파리바게뜨 출시, 까탈스러운 입맛 사로잡나](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27155940_171042.jpg)
▲ 파리바게뜨가 건강빵 신규 브랜드 ‘파란라벨’을 출시하고 건강빵 대중화 시대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파란라벨 브랜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상무가 발표를 하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상무는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파란라벨 브랜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맛과 영양의 최적 밸런스를 브랜드 모토로 삼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빵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식빵, 베이글 등 플레인 빵(식사빵)의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2018년과 비교해 6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건강한 식생활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일상에서 먹는 빵을 더 건강하게 즐기려는 수요도 커졌다. 이달 기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건강빵 관련 게시물만 21만6천여 건에 달한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최근 본격적인 건강빵 시장의 성장기가 시작되고, 개별 제품에서 브랜드로 소비자와 소통할 시점이 됐다는 판단 아래 새 브랜드 ‘파란라벨’ 출시를 결정했다.
브랜드 이름에는 파리바게뜨의 대표 색상인 ‘파란’과 고급 제품군에 활용되는 단어 ‘라벨’을 사용해 정체석과 고급(프리미엄) 이미지를 담고자 했다.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 출시에 앞서 ‘건강빵들은 식감이 거칠고 맛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넘어서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주력했다.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 함께 한국형 북유럽(노르딕) 건강빵 개발을 위한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한 끝에 지난해 3세대 발효기술인 통곡물 발효종을 개발했다. 발효 과정에서 통곡물 빵의 거친 식감을 개선하고 오랜 시간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파리바게뜨는 새 발효기술을 활용해 만든 노르딕 베이커리 4종을 비롯해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식빵 3종, 모닝롤 2종, 샌드위치 4종 등 모두 13종의 파란라벨 브랜드 제품을 전국 3400여 개 매장에 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4종의 노르딕 제품군과 2종의 샌드위치가 시식용으로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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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중구에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파란라벨 브랜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시식용으로 제공된 빵. 바질 리코타 호밀 샌드위치(왼쪽 아래), 치킨에그 통곡물 샌드위치와 북유럽 베이커리 제품 4종. <비즈니스포스트>
또 식사빵인 만큼 심심한 맛이 특징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저당 제품인 루스틱은 입안에 감도는 쌉싸름한 맛과 한층 더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었다.
다만 기자가 북유럽 빵을 경험해본 적이 없는 데다 같은 테이블에서 시식한 기자들 역시 마찬가지인 터라 기존 제품들과 얼마나 다른지를 가늠하기는 어려웠다. 건강빵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곤 있지만 아직 국내 소비자들에게 넓게 퍼지진 못했다는 방증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날 파란라벨 브랜드를 통해 건강하면서도 맛이 있는 빵을 만들어 누구나 빵을 밥처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빵 대중화시대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파리바게뜨는 국내에 34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접근성을 가진 브랜드는 없다”며 “여기에 80년을 이어온 헤리티지(유산)과 파리바게뜨만의 발효종으로 대한민국 사람 모두 밥 대신 먹어도 되는 건강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 13종을 시작으로 앞으로 제품군을 케이크, 디저트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파란라벨의 노르딕 제품군 가격은 4천 원 후반에서 5천 원 후반대로 출시됐다. 김 본부장은 “개인 베이커리에서 유럽빵을 7천 원대에 판매하는 것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며 “(가격보단) 기준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파란라벨은 프리미엄 건강빵”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한국에서 만든 유럽빵을 들고 해외에 진출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김 본부장은 “파란라벨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다. 한글로 만든 브랜드를 수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 성공을 거두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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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브랜드의 ‘멀티그레인 호밀빵’. <비즈니스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