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 인공지능(AI)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공지능(AI) 혁신허브 구현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인 ‘인천공항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사업’ 제안공모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공항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사업' 제안공모, 이학재 "글로벌 선도"

▲ 인천공항 항공 AI 혁신허브 예시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발표한 ‘비전 2040’의 핵심과제인 AI혁신허브를 구현해 공항을 중심으로 사람과 기술이 모여 인재·산업 중심의 공항복합도시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번 제안공모는 항공 AI 데이터센터, 항공 연구개발(R&D)·비즈니스 센터를 조성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과 협력해 항공 AI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두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제안공모에서 공항운영을 AI 기반의 디지털 모델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술적 역량과 비전,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생태계 구축 능력,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확인한 후 정부협의 등을 거쳐 최종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제안공모는 3월24일까지 진행된다.

최우수·우수 제안자로 선정되면 향후 실제 민간사업자 모집공고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은 빅데이터 기반 AI솔루션을 공항운영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항공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인천공항이 지속적 경쟁 우위를 점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