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가 둔화되겠지만 하반기에는 강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주식을 ‘구매 추천’으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를 7만2천 원으로 잡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25일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골드만삭스 미팅서 "HBM 2분기 회복해 하반기 강한 성장 전망"

▲ 삼성전자는 골드만삭스가 지난 24일 주최한 '한국 기업의 날' 행사에 참여해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량이 1분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4일 ‘한국 기업의 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관계자와 온라인 미팅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팅에서 2분기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줄어들며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HBM과 관련해서는 1분기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하며 하반기 더 강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측은 HBM 생산 능력을 기존 범용 D램으로 옮기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 공격적 ‘기술 전환’에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낸드플래시 시장 상황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와 공급 조정 회복에 힘입어 2025년 중반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메모리반도체 투자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진행되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는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 출하량은 갤럭시S24 시리즈보다 최소 한 자릿수 중간 퍼센트(%)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