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보증권이 이석기·박봉권 각자대표 체제를 이어간다.
교보증권은 11호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진입을 중대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실력을 입증한 쌍두체제에 안정성을 싣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전날 교보증권 이사회가 이석기 각자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박봉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이미 연임이 확정돼 2026년 3월까지가 임기다. 이로써 쌍두체제가 이어지게 된 것이다.
교보증권에선 이 대표가 경영지원과 세일즈앤트레이드(S&T) 부문 등을 포함해 업무총괄을 맡고 박 대표가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를 담당하고있다.
교보증권은 10호 종투사 타이틀을 지난해 대신증권에 내준 뒤 11호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종투사 진입을 위해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종투사는 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 원이라는 기준을 달성한 뒤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입한다.
종투사가 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확대되며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한 프라임브로커리지(PBS) 서비스 등이 가능해져 기업금융(IB) 역량이 대폭 증대된다.
증권업계는 종투사로 대표되는 대형사들과 중소형사들의 양극화가 심한 만큼 중형 증권사들은 성장을 위해 종투사 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11호 종투사에 가장 유력한 후보는 교보증권이다. 다만 지난해 야심차게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이 지형도를 흔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으나 최근에 증권업 영업을 위한 거의 모든 인가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를 등에 업고 있는 만큼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무서운 기세로 교보증권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
교보증권은 이처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므로 ‘전시에 장수를 바꾸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쌍두체제가 지난해 거둔 실적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교보증권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1163억 원, 순이익 1195억 원을 거두었다. 각각 전년대비 65.6%, 7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증권업계는 해외주식 거래 열기에 대형사 위주로 호실적을 보였다. 교보증권이 속한 중소형사의 경우 경기 침체와 국내증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3년 만에 두 지표가 모두 1천억 원대로 복귀했다. 한화투자증권(순이익 388억 원), iM증권(순손실 전환), 유안타증권(순이익 730억 원) 등 규모가 비슷한 경쟁 중소형사와 비교해도 두드러지는 실적이다.
탄력을 받은 교보증권 쌍두체제는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우선 교보증권은 100% 증거금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해외주식 프리마켓거래 서비스를 11일 개시했다.
기존 레버리지 CFD 계좌에서만 가능하던 해외주식 프리마켓거래(오후 6시 이후)가 100% 증거금 CFD 계좌에서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CFD는 교보증권이 국내에 가장 먼저 들여온 서비스다. 이후 다른 증권사들이 뒤따랐다. 다만 2023년에 CFD 증거금 사태가 터지면서 이미지에는 일부 타격이 있었다.
그러나 CFD는 교보증권의 실적에 기여도가 컸던 만큼 다시 힘주는 모양새다.
이 밖에 교보증권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돼 출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주주환원 측면에서 교보증권은 소액주주에게 주당 500원, 최대주주에게는 무배당을 실시하면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교보증권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익 정상화와 IB 실적 확대, 위탁매매 거래대금 반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자기자본이 쌓여가는 선순환 구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교보증권은 11호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진입을 중대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실력을 입증한 쌍두체제에 안정성을 싣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전날 교보증권 이사회가 이석기 각자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박봉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이미 연임이 확정돼 2026년 3월까지가 임기다. 이로써 쌍두체제가 이어지게 된 것이다.
교보증권에선 이 대표가 경영지원과 세일즈앤트레이드(S&T) 부문 등을 포함해 업무총괄을 맡고 박 대표가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를 담당하고있다.
교보증권은 10호 종투사 타이틀을 지난해 대신증권에 내준 뒤 11호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종투사 진입을 위해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종투사는 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 원이라는 기준을 달성한 뒤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입한다.
종투사가 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확대되며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한 프라임브로커리지(PBS) 서비스 등이 가능해져 기업금융(IB) 역량이 대폭 증대된다.
증권업계는 종투사로 대표되는 대형사들과 중소형사들의 양극화가 심한 만큼 중형 증권사들은 성장을 위해 종투사 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11호 종투사에 가장 유력한 후보는 교보증권이다. 다만 지난해 야심차게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이 지형도를 흔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으나 최근에 증권업 영업을 위한 거의 모든 인가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를 등에 업고 있는 만큼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무서운 기세로 교보증권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
교보증권은 이처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므로 ‘전시에 장수를 바꾸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쌍두체제가 지난해 거둔 실적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교보증권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1163억 원, 순이익 1195억 원을 거두었다. 각각 전년대비 65.6%, 7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증권업계는 해외주식 거래 열기에 대형사 위주로 호실적을 보였다. 교보증권이 속한 중소형사의 경우 경기 침체와 국내증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3년 만에 두 지표가 모두 1천억 원대로 복귀했다. 한화투자증권(순이익 388억 원), iM증권(순손실 전환), 유안타증권(순이익 730억 원) 등 규모가 비슷한 경쟁 중소형사와 비교해도 두드러지는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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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증권은 향후 안정적인 자기자본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력을 받은 교보증권 쌍두체제는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우선 교보증권은 100% 증거금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해외주식 프리마켓거래 서비스를 11일 개시했다.
기존 레버리지 CFD 계좌에서만 가능하던 해외주식 프리마켓거래(오후 6시 이후)가 100% 증거금 CFD 계좌에서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CFD는 교보증권이 국내에 가장 먼저 들여온 서비스다. 이후 다른 증권사들이 뒤따랐다. 다만 2023년에 CFD 증거금 사태가 터지면서 이미지에는 일부 타격이 있었다.
그러나 CFD는 교보증권의 실적에 기여도가 컸던 만큼 다시 힘주는 모양새다.
이 밖에 교보증권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돼 출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주주환원 측면에서 교보증권은 소액주주에게 주당 500원, 최대주주에게는 무배당을 실시하면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교보증권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익 정상화와 IB 실적 확대, 위탁매매 거래대금 반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자기자본이 쌓여가는 선순환 구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