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MM이 SK해운의 일부 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의 현재 소유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매각 주관사 모간스탠리가 SK해운의 일부 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HMM을 선정했다. HMM은 3월 중순까지 실사를 진행한다.
 
HMM, SK해운 일부 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 HMM이 SK해운의 일부 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


한앤컴퍼니는 1조5천억 원을 들여 2018년 SK해운 지분 71.43%를 인수한 뒤 비주력 사업부를 줄이고 낡은 선박을 매각해 기업가치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부터 탱커선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통매각을 비롯한 매각 방안을 검토했다. 

다만 HMM이 과거 LNG사업부를 매각하며 2029년까지 겸업금지 조항을 체결했던 만큼 일부 사업부만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