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3월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사내이사 후보로 이주태·천성래 추천, "초일류 기업 도약"

▲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 등 2인을 새로운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하는 안건을 부의했다.


이사회는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을 각각 추천했다.

기존 사내이사인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최고기술책임자도 재추천했다. 

이주태 후보는 1964년생으로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장, 포스코 경영전략실장·구매투자본부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을 거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이 본부장은 전략 분야 전문가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강화와 중점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성래 후보는 1963년생으로 경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해 열연선재마케팅실장, 마하슈트라 법인장을 거친 뒤 포스코홀딩스에서 철강팀장, 탄소중립팀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천 후보는 마케팅과 해외사업 투자, 사업관리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된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두고는 “철강 연구 전문성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등 신기술 연구 경험을 토대로 그룹 기술 개발 체계의 고도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본부제 도입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의사 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업무 고유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사내이사 후보자들은 △철강사업 본원 경쟁력 강화 △이차전지 소재사업 캐즘 극복 △해외사업의 전략적 추진 △그룹사업 구조개편 등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소재 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 도약에 힘쓴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산하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유진녕 엔젤실스플러스 대표 등을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손 후보는 재무·회계 분야에서, 유 후보는 신기술개발 분야에서 회사 경영, 이사회 운영·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평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자기주식 2%(169만1425주)를 소각키로 했다. 소각 규모는 4203억 원 규모이며 소각 예정일은 3월31일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6% 규모의 자기주식을 분할 소각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이사회는 5일 1주당 2500원의 결산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28일이며 배당금총액은 1891억 원이다. 2024년도 각 분기배당과 합산한 2024년도 주당 배당금은 모두 1만 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과 이차전지사업의 어려운 업황에도 회사의 배당정책인 주당 1만 원의 기본배당을 준수키로 했다”며 “분기배당은 먼저 배당금액을 확정한 뒤 배당일을 정해 주주의 투자결정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이밖에도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