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투자증권은 18일 하이브에 대해 2026년까지 고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2만 원으로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수익기여 증가, BTS 완전체 컴백으로 앨범과 공연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IBK투자 "하이브, 엔터 4사 중 기업가치 대비 주가 상승여력 가장 높다"

▲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평가된다. 


BTS 투어실적은 2026년부터 인식될 가능성이 높으나, 2025년 주가에 선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3% 늘어난 6898억 원,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81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4분기 앨범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2% 줄어든 2341억 원으로 세븐틴 미니 12집(380만 장), TXT 미니 7집(186만 장), 진 미니 1집(106만 장), 엔하이픈 정규 2집 리패키지(154만 장) 등 신보 발매가 집중되며 전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 

공연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3% 늘어난 1676억 원으로 TXT, 세븐틴,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투어 등 34회 차, 95만 명 수준의 모객실적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성장이 예상된다.

콘텐츠 매출도 시즌그리팅 효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브의 2026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20%, 영업이익은 60% 성장하며 각각 3조4057억 원, 52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25년부터 르세라핌, 아일릿, 투어스, 보이넥스트도어 등 저연차 아티스트의 실적기여 비중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하반기 예정된 BTS 컴백으로 앨범/음원, 공연/MD, IP라이선싱 등 매출과 이익의 고성장을 기대한다”라며 “높은 실적성장률에 기인한 멀티플 리레이팅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하이브의 목표주가는 12M Fwd 주당순이익(EPS) 7983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 40배를 적용해 산출했으며, 목표배수는 2021년~2023년 평균치를 적용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까지 증익 기조가 이어지며 나타날 이익과 밸류에이션의 동반 상승을 누려야할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