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보안 전문회사 엔키화이트햇과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동안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진행하면서 운영 중인 모든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점검을 의뢰한 회사가 보안과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별도의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 8개월 동안 모의해킹 진행, 보안 취약점 전수 점검

▲ 18일 LG유플러스는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진행하면서 서비스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모의해킹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


이번 모의해킹은 화이트 해커들이 외부 공격자의 관점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LG유플러스 서비스에 침투를 시도하기 때문에 전체적 보안 시스템 수준을 파악해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모의해킹 동안 파악된 서비스 취약점을 엔키화이트햇과 함께 점검·보완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전무는 “인공지능(AI) 활용이 늘면서 이용자들의 보안 불안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