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그룹 장남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과 관련해 기술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다수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비만치료제(프로젝트명 DX-DRG-C01) 기술 수출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한미약품 임종윤 개인회사 디엑스앤브이엑스 "비만치료제 기술수출 실사"

▲ 디엑스앤브이엑스(사진)가 경구용 비만치료제 기술수출을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논의가 가장 빠른 기업은 실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인 3월 중에 ‘텀시트’를 발송하기로 했다”며 “올해 2개의 물질 특허 출원 및 물질 최적화를 마치고 정규 독성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제형인 주사제 대비 복약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에서도 다수의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기술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국내 유일의 독창적인 화합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동물 시험 결과를 종합하여 빠르게 임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