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토스증권이 지난해 출범 뒤 첫 영업이익 흑자를 거뒀다.

토스증권은 2024년 매출 4266억 원, 영업이익 1492억 원, 순이익 1315억 원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토스증권 작년 영업이익 1492억 첫 흑자, 해외주식 거래대금 210% 늘어

▲ 토스증권이 2024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11%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출범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순이익은 8666% 급증하면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토스증권은 “국내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환전 수수료 수익 등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특히 2024년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열기로 수수료 수익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실제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2023년보다 211% 증가했다.

가입자 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24년 12월 말 기준 토스증권 누적 가입자는 66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한 해 신규고객이 약 100만 명 늘어났다.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2023년 말보다 39% 증가한 384만 명을 보였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지난해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토스증권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인프라와 기술력을 통해 국민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