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해외 투자자들과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13일 공시를 통해 런던증권거래소에 삼성전자의 우선주를 기반으로 한 주식예탁증서(DR) 156만7644주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런던증권거래소로 DR 이전 상장,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 확대

▲ 삼성전자가 기존 룩셈부르크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를 런던으로 이전했다. <연합뉴스>


이는 기존 룩셈부르크증권거래소에서 상장돼 있던 주식예탁증서을 런던으로 이전한 것이다.  

기존 룩셈부르크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를 런던증권거래소로 이전 상장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투자자 접근을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주식예탁증서는 우선주를 기초로 발행된 것으로, 보통주보다 연 1% 추가 배당이 지급되며 의결권이 없는 비누적 우선주이다.  

주식예탁증서와 원주의 교환비율은 25대 1로 삼성전자가 해외 예탁기관에 예탁한 원주의 전체 수량은 3919만1100주다.  

해당 종목의 코드는 ‘SMSD’이며, 주식예탁증서의 시세는 런던증권거래소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룩셈부르크에서 런던으로의 이전 상장은 단순한 거래소 변경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런던증권거래소는 유럽의 대표적인 금융 중심지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의 투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주식예탁증서 상장은 해외 투자자들의 유입을 늘려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