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은 13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 의사결정은 향후 5년간 AI 등 게임 업계를 둘러싼 구조변화가 다이내믹하게 발현될 여지가 크며 해당 환경에서의 개발자 입지도 미들라인에 위치하는 개발자 포지션을 AI 솔루션 등이 대체할 여지를 직시해야 하기에 동 전망 하에 개발자를 공격적으로 충원하려는 사측의 의사결정은 합리적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목표주가 산정시 기준시점을 2025년으로 이전하고 관련 지배주주지분 8881억 원에 타겟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한 결과”라며 “크래프톤의 투자 의사결정 관련 적합도 변수를 고려해 타겟 PER을 기존 22.5배에서 20배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매출 시점, 1분기서 3분기로 조정"

▲ 크래프톤의 2026년 매출액은 3조241억 원, 영업이익은 1조286억 원으로 추정한다. <크래프톤>


김진구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향후 5년간 연평균 3천억 원 금액을 투자할 것임을 공시했다”라며 “이는 기존 펍지 기반 IP(지적재산권) 집중도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사측의 고민이 투영된 결과로 이해하나 방법론에 있어서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세부 방법에 있어서는 헤드카운트 중심 투자로 관측되는데 향후 5년간 AI 등 게임 업계를 둘러싼 구조 변화가 다이내믹하게 발현될 여지가 크며 해당 환경에서의 개발자 환경도 미들라인에 위치하는 개발자 포지션을 AI 솔루션 등이 대체할 가능성을 직시해야 하기에 해당 전망 하에 개발자를 공격적으로 충원하려는 사측의 의사 결정은 합리적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동 환경에서 오히려 개발자와 관련 개발사 매물이 시장에 체증적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대거 자본을 가지고 있는 게임사는 AI 솔루션과 개발 효율에 집중하면서 자본력을 바탕으로 바게닝 파워를 높일 수 있는 상황을 사측이 바라보지 못한 의사결정으로 총평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크래프톤의 펍지 기반 성장 의지치를 반영하여 펍지 기반 PC 및 모바일의 2025년 탑라인 그로스를 전년대비 10%로 일괄적으로 반영하면서 관련 항목에 대한 추정 베이스를 올려 잡았으며, 헤드카운트에 있어서는 올해 기중 1천 명에 대한 증분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별 500명의 헤드카운트 증분을 추청치에 반영해 영업이익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작에 있어서는 세부적으로 인조이 경우는 유저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사측 방향성을 고려해 베이직 프라이스를 기존 50달러에서 40달러로 조정했으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및 하우징 이외에 게임 내 다양한 자유도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초기 분기 마일스톤에 대해서는 1분기 기준 100만 장 패키지 판매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최근 사측이 강조한 CPC 등 AI 솔루션 탑재로 해당 이슈를 얼마나 커버 했는지를 추가적 변수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성과는 현재 플로우를 감안해 초기 분기 매출 시점을 기존 1분기에서 3분기로 조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크래프톤의 2025년 매출액은 2조8419억 원, 영업이익은 1조704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