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3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방산 기업은 실적 성장 전망과 더불어 정부 주도 아래 수출 지원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방산’을 꼽았다.
 
정부 지원 기대 겹치며 K-방산 호조, 하나증권 "기산텔레콤 한화에어로 주목"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방산기업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산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관련 종목으로는 기산텔레콤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F시스템즈, 제노코, 엠앤씨솔루션, 한화오션, STX엔진, LIG넥스원 등을 제시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올해 ‘K-방산’ 4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의 합산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길 수 있다고 바라본다.

이러한 기대감의 배경에는 방산 4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두 배가량 뛴 점이 있다.

2024년 방산 4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조652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해 114.2% 증가한 것이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K9자주포, K2전차, 천궁Ⅱ 등 주력 제품들의 글로벌 시장 수출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방위사업청이 올해 방산 벤처기업을 위한 정책 펀드를 결성할 것이라는 소식도 방산주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방위사업청은 수출 역량이 있는 벤처기업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600억 원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