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코오롱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화학, 건설 등 주요 자회사 수익성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

코오롱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693억 원, 영업이익 227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코오롱 작년 영업이익 227억으로 78% 감소, 화학·건설 자회사 실적 부진

▲ 2024년 코오롱 영업이익이 주요 자회사 실적 부진 영향으로 급감했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7.9% 감소한 것이다. 

코오롱은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둔화로 주요 자회사 실적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4년 영업이익 1645억 원을 거뒀다.

화학부문 핵심 생산폼목인 아라미드 생산시설 정기보수 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7.6% 감소했다.

건설 자회사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영업손실 455억 원을 냈다. 건설 원가율 상승 타격이 지속됐다.

코오롱 관계자는 “2025년 각 계열사별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개선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며 “화학부문에서는 올해 아라미드 펄프 증설과 신규 고객 확보에 힘쓰고 건설사업은 공공부문 및 비주택 수주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