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2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5일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2천만 불 수출의 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수출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매입능력을 적극 활용해 상품 경쟁력이 우수한 한국상품 확보에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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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무역의 날 행사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무역액을 집계해 상을 수여한다. 이마트는 이 기간에 209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마트는 2016년을 ‘수출원년’으로 선언하고 연말까지 2015년보다 300% 늘어난 320억 원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홍콩, 중국, 베트남 등 10개 국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하는 상품 종류는 1만2천 여개에 이른다. 이마트 전체 수출금액의 45%는 국내 400여개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수출에서 나온다.
이마트는 2017년 수출 목표액을 530억 원으로 잡고 수출국도 20개 국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마트는 2013년 홍콩 왓슨그룹에 자체브랜드를 공급해 수출을 시작했다. 첫해 수출규모는 3억 원에 불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