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약개발사 올릭스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약개발사 올릭스 주가 장중 상한가 직행, 일라이릴리와 9100억 규모 기술이전 계약

▲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9100억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신약개발사 올릭스 주가가 10일 오전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10일 오전 10시21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올릭스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9.93%(6150원) 뛴 2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뒤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릭스가 일라이릴리와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현재 기업의 가치(3793억 원)를 웃도는 규모”라며 “올릭스는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시장에서 압도적 위상을 지닌 일라이릴리와 계약으로 주목받으면서 단기적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릭스는 앞서 7일 일라이릴리와 대사이상지방간염 치료제 ‘OLX702A’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일라이릴리에 이전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9117억 원이다.

올릭스는 이번 계약으로 OLX702A의 임상 1상을 완료해야 하고 그 뒤 임상개발과 사업화는 일라이릴리가 넘겨받아 진행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