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MS CEO와 SNS 통해 "AI 파트너십 잠재력 기대"

조주완 LG전자 사장(William Cho, 아래쪽)이 자신의 링크드인 공식 계정에 달린 사티아 나델라 MS CEO 댓글에 답변을 단 모습. <링크드인 화면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인공지능 (AI) 협력과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조주완 사장의 공식 링크드인 계정에 “인공지능에 기반한 공간의 미래를 어떻게 함께 만들어 나갈지 기대한다”고 적었다. 

조 사장은 지난 6일 자신의 링크드인에 저드슨 알소프 MS 수석 부사장이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LG전자와 인공지능 협업 메시지를 담은 내용이다. 여기에 나델라 CEO가 직접 댓글을 단 것이다. 

LG전자와 MS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두 기업이 그동안 개별 제품 단위에서 해오던 인공지능 협업을 AI 홈과 모빌리티 및 커머셜 등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LG전자와 MS는 인공지능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중점을 둔다. LG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이동형 인공지능 홈 허브 ‘큐(q)9’에 탑재될 소프트웨어인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MS와 함께 개발 및 고도화하려 한다.

LG전자가 보유한 데이터센터 열관리 기술인 ‘칠러(Chiller)’ 및 데이터센터용 솔루션 분야에서도 양사는 협력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나델라 CEO의 글에 “MS와 파트너십이 가진 엄청난 잠재력에 기쁘다”며 “앞으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