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영향으로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 1공장 12라인 가동을 24일부터 28일까지 중단하고 휴업한다.
 
현대차 2월24~28일 아이오닉5·코나 일렉트릭 생산 중단, 전기차 위축 영향

▲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현대차 첫 전기차인 아이오닉5. <현대차>


울산 1공장 12라인에서는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생산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내수 부진과 주문량 감소에 따른 생산 물량 조정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울산공장 측은 내부 공문을 통해 “아이오닉5에 대한 실적 및 백오더(대기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의 반 전기차 정책 기조에 따라 전기차 수요 둔화도 더욱 장기화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올해 1월 아이오닉5는 국내에서 75대가 팔렸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한 현지 첫 전용 전기차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도 생산된다. 미국 수출 물량이 줄면서 국내 생산 물량도 감소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