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27.48포인트) 오른 2536.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0.54%(13.66포인트) 높아진 2522.93에 장을 출발해 강세를 지속했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530선 상승 마감, 코스닥도 사흘째 올라 740선

▲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6일 나란히 1%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금융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이날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해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폭이 확대되며 상승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3518억 원어치, 159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04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기기(3.7%) 음식료·담배(3.6%) 건설(3.3%) 일반서비스(3.1%) 등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미국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 강세 영향으로 삼성전자(2.08%) SK하이닉스(2.36%) 주가가 나란히 2%대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7%) 기아(0.71%) 셀트리온(1.51%) 네이버(1.31%) 삼성전자우(0.80%)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주주환원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밑돈 KB금융 주가는 전날보다 6.70%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87%) 현대차(-0.49%) 등 주가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제약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7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8%(9.34포인트) 상승한 740.3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702억 원어치, 5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64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4.26%) 레인보우로보틱스(0.94%) 삼천당제약(4.46%) 리가켐바이오(5.65%) 클래시스(0.19%) 리노공업(6.40%) 휴젤(4.12%) 등 7개 기업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73%) HLB(-3.68%) 에코프로(-1.00%) 등 주가는 하락했다.

원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오른 1447.7원에 거래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