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이른 시일에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지 커렌시애널리틱스는 5일 “비트코인 시세가 가파른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는 회복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 '과매도 구간' 지나 회복 가능성, "최악의 패닉 이미 지났다"

▲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크게 떨어지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던 만큼 가격 반등도 단기간에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3일 하루만에 7% 가까이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관세 인상 발표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최고 25%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결정하며 비트코인 시세도 회복세를 타고 있다.

커렌시애널리틱스는 시장 지표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때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나치게 반영돼 시세가 가파르게 하락했던 만큼 반등 추세도 곧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커렌시애널리틱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변동하는 구간에서도 지지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며 상승세가 곧 되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투자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으로 파악되는 만큼 외부 변수에 따른 영향을 당분간 주시해야 할 것이라는 권고도 이어졌다.

커렌시애널리틱스는 “비트코인 시장에 최악의 패닉 상태는 이미 지나간 상황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흐름에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만8078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