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 만에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 GIO의 복귀 이후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고 이해진 GIO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주주총회가 오는 7일쯤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안건이 확정될 경우, 이 GIO는 2017년 이후 약 7년 만에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을 다시 맡게 된다.
이 GIO는 2017년 의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해왔다. 2019년 6월 이후로는 대외 행사에서도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며 ‘은둔의 경영자’로 통했다.
하지만 AI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시 전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GIO가 평소 ‘소버린 AI(주권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만큼 이번 복귀를 계기로 AI 사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오픈AI 등 미국 빅테크 뿐 아니라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이에 네이버도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변화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국내 경쟁자인 카카오 역시 AI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전날 오픈AI와의 협력을 공식 발표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GIO는 AI 관련 현안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5월 ‘AI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해 “AI 시대에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등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함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모델 구축 방안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 이 GIO의 복귀를 둘러싼 시장의 기대감도 높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장중 23만2천 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정희경 기자
5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고 이해진 GIO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할 방침이다.
▲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주주총회가 오는 7일쯤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안건이 확정될 경우, 이 GIO는 2017년 이후 약 7년 만에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을 다시 맡게 된다.
이 GIO는 2017년 의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해왔다. 2019년 6월 이후로는 대외 행사에서도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며 ‘은둔의 경영자’로 통했다.
하지만 AI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시 전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GIO가 평소 ‘소버린 AI(주권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만큼 이번 복귀를 계기로 AI 사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오픈AI 등 미국 빅테크 뿐 아니라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이에 네이버도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변화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국내 경쟁자인 카카오 역시 AI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전날 오픈AI와의 협력을 공식 발표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GIO는 AI 관련 현안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5월 ‘AI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해 “AI 시대에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등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함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모델 구축 방안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 이 GIO의 복귀를 둘러싼 시장의 기대감도 높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장중 23만2천 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