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4일 서울에서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 개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에 참석한다.
 
SK 최태원 '오픈AI' 샘 올트먼 만나나, AI 반도체 협력 논의 전망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최태원 인스타그램>


올트먼 CEO의 방한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2023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고, 2024년 1월에는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올트먼 CEO는 4일 최태원 회장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는 밝히는 등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파트너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2024년 1월 최태원 회장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처음 만났으며, 2024년 6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회동을 했다.

이번 방한 기간 카카오와 협업을 발표하고,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기자간담회에도 등장할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경영진과도 만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재용 회장과 만남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