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6천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4년 1인당 GDP는 2023년보다 1.28%(454달러) 늘어난 3만6024달러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인당 GDP 3만6천 달러 추산, 일본·대만보다 높을 듯

▲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6천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기획재정부가 1월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GDP 성장률은 5.9%로 집계됐다.

이를 최근 발표된 경제동향에서 제시된 2023년 경상GDP에 대입한 뒤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고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눈 1인당 GDP가 3만6천 달러 선이라는 것이다.

3만6천 달러 선의 1인당 GDP는 일본과 대만을 앞서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은 3만3859달러, 대만은 3만3234달러일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정부 전망대로 경제 성장이 이어지면 올해 1인당 GDP가 3만7천 달러 선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경상GDP가 올해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3만7천 달러를 넘어선다면 이는 2021년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