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강화 시사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현지시각으로 1월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47포인트(0.75%) 내린 4만4544.6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정책 강화 영향 하락 마감, 국제유가 약보합세

▲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4포인트(0.5%) 하락한 6040.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31포인트(0.28%) 밀린 1만9627.44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및 중국에 관세부과를 강행할 것이라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이 관세부과 뜻을 다시 확인하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역시 미국의 강경한 관세정책 시사에 영향을 받아 큰 변동성을 나타낸 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275%(0.2달러) 내린 배럴당 7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143%(0.11달러) 밀린 76.76달러에 장을 종료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