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 대선과 관련해 정권교체에 10명 가운데 5명이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4명은 현 정권 유지를 원했다.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다음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의견에 조금이라도 더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의견은 50%,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40%로 집계됐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다음 대선 결과 기대, 정권교체 50% 정권유지 40%

▲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유지론보다 더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로고와 국민의힘 로고 모습.


지난 주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론'은 48%, '정권 연장론'은 40%로 8%포인트 차이로 나타난 바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하고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정권교체론이 79%, 정권유지론이 9%였다. 대구·경북은 정권유지론이 61%, 정권교체론이 34%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정권유지론이 48%, 정권교체론이 41%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70대 이상에서 정권유지론이 각각 57%, 61%였다. 그 외 연령대에서는 모두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정권교체론이 60%로 우세했다. 보수층은 정권유지론이 78%였고 진보층에서는 90%가 정권교체론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표본 인원은 보수 362명, 중도 284명, 진보 266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96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