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의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내년 HBM 생산 예정 물량 주문은 올해 2분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됐다.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의 주문형반도체(AISC)에서 5세대 HBM3E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SK하이닉스의 올해 6세대 HBM4 양산도 순항 중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은 24일 SK하이닉스의 주가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28만 원으로 기존 대비 27% 상향한다고 밝혔다.
JP모간은 올해 상반기부터 SK하이닉스 12단 HBM3E 출하량이 증가하며, 올해 HBM 매출이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시장조사업체와 증권가는 올해 HBM 수요가 일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HBM이 탑재되는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AISC AI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며, HBM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JP모간은 분석했다. 구글 등 미 빅테그 기업들은 이미 SK하이닉스에 HBM3E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HBM4를 탑재하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루빈’의 출시가 6개월 앞당겨지면서 SK하이닉스 역시 HBM4 양산 일정을 앞당긴 것도 실적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게다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1c D램 수율이 크게 개선되며 7세대 HBM4E에 관련 기술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1c D램 기술은 현재 상용화된 5세대 1b D램보다 한 세대 앞선 기술이다.
JP모간은 SK하이닉스의 HBM 수요가 2027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 가운데 HBM 매출 비중은 올해 52%에서 내년 6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생산 예정인 HBM에 대한 사전 주문을 고객사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이 주문 마감이 올해 2분기 내 끝날 것으로 JP모간은 예상했다.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 등의 범용 D램 생산 증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 규제로 최신 반도체 장비에 접근이 제한돼, 기술력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SK하이닉스의 범용 D램 수익 기여도는 지난해 20%에서 올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JP모간 측은 “2026년 HBM 주문에 대한 업데이트가 명확해지면 수요 가시성과 강력한 수익성으로 수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호현 기자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의 주문형반도체(AISC)에서 5세대 HBM3E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SK하이닉스의 올해 6세대 HBM4 양산도 순항 중이라는 관측이다.
▲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이 HBM 수요가 증가하면서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27% 상향한 28만 원으로 책정했다. <연합뉴스>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은 24일 SK하이닉스의 주가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28만 원으로 기존 대비 27% 상향한다고 밝혔다.
JP모간은 올해 상반기부터 SK하이닉스 12단 HBM3E 출하량이 증가하며, 올해 HBM 매출이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시장조사업체와 증권가는 올해 HBM 수요가 일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HBM이 탑재되는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AISC AI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며, HBM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JP모간은 분석했다. 구글 등 미 빅테그 기업들은 이미 SK하이닉스에 HBM3E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HBM4를 탑재하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루빈’의 출시가 6개월 앞당겨지면서 SK하이닉스 역시 HBM4 양산 일정을 앞당긴 것도 실적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게다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1c D램 수율이 크게 개선되며 7세대 HBM4E에 관련 기술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1c D램 기술은 현재 상용화된 5세대 1b D램보다 한 세대 앞선 기술이다.
JP모간은 SK하이닉스의 HBM 수요가 2027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 가운데 HBM 매출 비중은 올해 52%에서 내년 6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생산 예정인 HBM에 대한 사전 주문을 고객사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이 주문 마감이 올해 2분기 내 끝날 것으로 JP모간은 예상했다.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 등의 범용 D램 생산 증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 규제로 최신 반도체 장비에 접근이 제한돼, 기술력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SK하이닉스의 범용 D램 수익 기여도는 지난해 20%에서 올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JP모간 측은 “2026년 HBM 주문에 대한 업데이트가 명확해지면 수요 가시성과 강력한 수익성으로 수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