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4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매 확대에 힘입어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2024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1조5377억 원, 영업이익 435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12%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2024년 매출 1.5조 영업이익 4354억, 역대 최대 실적

▲ 삼성바이오에피스(사진)가 23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판매 확대에 힘입어 2024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의약품 개발사 가운데 최단 기간 연매출 1조 원을 거뒀던 2023년 연간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한 것”이라며 “올해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을 필두로 제품 판매를 확대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지난해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은 것이 2024년 실적을 이끌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두 3종의 제품에 대해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와 야간혈색소뇨증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라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 등 2종을 출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두 제품 모두 오리지널 제약사와 특허 합의에 따라 올해 상반기 안에 미국에서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바이오시밀러 판매 전문성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적기에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2024년 매출 1.5조 영업이익 4354억, 역대 최대 실적

▲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