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올해 내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열린 국정현안관계 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실행계획안’을 보고했다.
 
정부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본격화, 올해 11월 서비스 제공 목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국정현안관계 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실행계획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AI시대 국가 핵심 인프라 확충을 통해 산업·연구계의 AI 연구와 개발환경 조성, 민간의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2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 AI컴퓨팅 센터는 수도권 전력난,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비수도권에 구축한다. 구축과 운영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정부는 2025년 11월 서비스 개시를 위해 AI 연구 개발을 위해 필요한 첨단 영상처리장치(GPU)를 대폭 확충해 산학연에 제공한다.

국산 AI 반도체 초기 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메모리 내 연산 수행 소자 등을 적용한다.

이외에도 세계적 기업의 참여와 협력, 정부 연구개발 성과와 연계를 통한 기술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확보를 위한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처리를 지원하고 AI 분야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통해 국내 연구계와 산업계에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 개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AI컴퓨팅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