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일시적 비용 반영 등이 이뤄진 탓에 재무안정성이 저하하고 해외사업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22일 ‘현대건설 2024년 4분기 및 연간 잠정실적에 대한 의견’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은 대규모 손실로 단기적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해외사업의 공정관리 및 신규수주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재무 측면에서 한신평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말 자기자본의 10%에 이르는 분기 순손실을 일시에 인식한 현대건설의 자본여력이 축소하고 부채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2024년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78.8%, 별도기준 142.1%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금흐름도 예정원가가 조정된 해외사업장 관련 자금소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사업 신인도 측면에서는 지금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사업수행 경험을 축적해 온 현대건설의 원가 및 공정관리 능력, 회계정보와 관련한 신뢰성이 일부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손실 이후 해외수주가 위축되면 사업다각화 수준도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이번 손실의 현장별 구체적 원인과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 해외사업의 공정관리 능력을 포함한 본원적 사업경쟁력, 재무적 대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대건설 신용등급에 반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신평은 “손실의 상당 부분이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발생함에 따라 현대건설 별도기준으로는 해외사업 손실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준공 주택사업장의 공사대금 회수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재무적 대응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계열 내 건설사업에서 연계성이 큰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한다면 현대건설의 신용도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22일 ‘현대건설 2024년 4분기 및 연간 잠정실적에 대한 의견’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은 대규모 손실로 단기적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해외사업의 공정관리 및 신규수주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한국신용평가가 현대건설을 놓고 해외 공정관리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바라봤다.
재무 측면에서 한신평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말 자기자본의 10%에 이르는 분기 순손실을 일시에 인식한 현대건설의 자본여력이 축소하고 부채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2024년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78.8%, 별도기준 142.1%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금흐름도 예정원가가 조정된 해외사업장 관련 자금소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사업 신인도 측면에서는 지금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사업수행 경험을 축적해 온 현대건설의 원가 및 공정관리 능력, 회계정보와 관련한 신뢰성이 일부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손실 이후 해외수주가 위축되면 사업다각화 수준도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이번 손실의 현장별 구체적 원인과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 해외사업의 공정관리 능력을 포함한 본원적 사업경쟁력, 재무적 대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대건설 신용등급에 반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신평은 “손실의 상당 부분이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발생함에 따라 현대건설 별도기준으로는 해외사업 손실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준공 주택사업장의 공사대금 회수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재무적 대응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계열 내 건설사업에서 연계성이 큰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한다면 현대건설의 신용도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